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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해군기지 미 군함 화재..21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7.13.2020 04:22 AM 수정 07.13.2020 08:25 AM 조회 2,630
미 해군의 본험리처드함(LHD-6)에서 어제(12일) 화재가 발생했다.

미 해군은 이 함정이 남가주 샌디에고 해군기지에 정박 중이었으며, 어제 오전 9시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승선 중이던 160여명 가운데 선원 17명과 민간인 4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짙은 연기가 상공으로 솟았으며, 화재 원인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정박하고 있던 군함 2척은 추가 사고 예방 차원에서 다른 부두로 이동했다.

뉴욕타임스는 평소 본험리처드함에 천명이 넘는 인력이 탑승하는데 사고 발생 당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소수의 인원만 승선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정박 중인 본험리처드함은 공중투하폭탄과 같이 폭발력이 강한 무기류보다는 소형 무기를 주로 탑재하고 있어 대규모 폭발 사고 위험은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륙강습함인 본험리처드함은 지난 2016년 4월 16일 서해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다 세월호 침몰 신고가 접수된 해역으로 이동해 구조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앞서 1967년에는 미 항공모함 포레스탈의 비행갑판 위에 있던 로켓포가 돌발적으로 발사되면서 대규모 폭발화재로 이어졌는데, 이 사고로 130명이 넘는 선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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