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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pparel, 300명 이상 감염.. 사망자 4명

주형석 기자 입력 07.11.2020 02:39 PM 조회 13,593
유명 의류업체 ‘LA Apparel’의 봉제공장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 많은 수의 확진자들과 사망자들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7월11일) South LA 지역에 있는 ‘LA Apparel’ 봉제공장에서 3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감염됐고 그 중에서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6월) 27일(토) South LA에 있는 ‘LA Apparel’ 봉제공장 3곳에 대해 ‘코로나 19’ 예방수칙 미흡을 이유로 전격적인 폐쇄 명령을 내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당시 3곳의 봉제공장에서 기본적 예방수칙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폐쇄를 명령한 것이다.

이후 2주가 지났지만 상황에 진전이 없다고 보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LA Apparel’ 봉제공장 3곳에 대해 계속해서 폐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LA Apparel’ 봉제공장 3곳에서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는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도 없이 일하는 상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6월27일(토) 폐쇄 명령이 내려질 때 150여명에 달하는 감염자들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후에 감염자들이 더욱 늘어나 300명을 넘어섰고 결국 사망자들까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의 문제를 일으킨 ‘LA Apparel’은 유명 의류생산업체 ‘American Apparel’에서 이사를 맡았던 도브 차니가 독립해서 세운 회사다.

특히, ‘LA Apparel’은 ‘코로나 19’ 확산 이후에 봉제공장에서 마스크를 만들어서 판매해 왔는데   이렇게 봉제공장이 집단감염의 온상이 돼 더욱 충격적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헌신적인 4명의 노동자들 사망이 매우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비즈니스 오너들과 운영 책임자들 경우에는 종업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도의적,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영업장, 사무실, 생산시설이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그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문제가 있다고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브 차니 ‘LA Apparel’ 오너는 LA 카운티 보건국의 예방수칙이 매우 혼란스러워 제대로 따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주장하고 ‘LA Apparel’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어처구니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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