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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최근 확산, 너무 이른 ‘Reopen’이 원인”

주형석 기자 입력 07.11.2020 07:58 AM 조회 7,579
CA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19’ 사태의 급격한 확산과 관련해 너무 빠른 ‘Business Reopen’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NY Times는 어제(7월10일)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일부 주들의 ‘Business Reopen’이 성급했고 그 결과가 바이러스 창궐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로리다는 5월초에 ‘Reopen’에 들어갔는데 그 이후에 뚜렷하게 ‘코로나 19’가 확산세에 들어갔고, 애리조나 역시 5월8일 ‘Reopen’이 이뤄지고 나서 신규 감염이 무려 858% 폭등했다고 NY Times는 전했다.

5월1일부터 ‘Reopen’에 나선 텍사스는 신규 감염 증가율이 680%를 기록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너무 빠른 ‘Reopen’이 다시 한번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정확히 경고대로 가고 있다고 NY Times는 보도했다.

NY Times는 전염병 전문가들이 빠르다고 한 의미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를 완전히 꺾어서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난 이후에 경제활동 재개를 택해야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코로나 19’가 완전히 꺾이고 나서 ‘Reopen’했다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한다고 해도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거의 모든 주들이 성급하게 ‘Reopen’을 결정했고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Reopen’을 결정한 지역인데 4월말 ‘Reopen’이 시작됐을 때 143건에 불과했던 일일 신규 감염이 지금 7월초에서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1,570명으로 약 2달 조금 넘은 기간 동안 무려 999% 이상 급증했다.

역시 4월말에 ‘Reopen’을 결정한 조지아도 245%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3월과 4월에 최악의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Reopen’을 매우 신중하게 늦게 결정한 NY 경우에 5월말 ‘Reopen’에 나선 이후 일일 신규 감염이 52% 하락했다.

역시 ‘Reopen’을 늦게 결정한 매사추세츠 경우에는 83%나 내려갔다.

NY Times는 하나의 예외가 있다며 바로 CA를 꼽았다.

CA는 전국에서도 가장 먼저 ‘Stay at Home’ 명령을 내렸고 이후에 다른 주들에 비해서 늦은 편인 5월말에 ‘Reopen’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A는 최근 심각한 급증세를 보이며 일일 신규 감염이 5월25일 이후 275%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때 미국에서 방역의 가장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던 CA지만 일단 ‘Reopen’이 이뤄지고 나자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등 각종 ‘코로나 19’ 예방수칙들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이 지금 CA의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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