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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흑인 사망 사건에 ‘인종차별 문화 청산 촉구’

김나연 기자 입력 05.29.2020 01:37 PM 조회 6,700
@Barack Obama Via Twitter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29)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것이 정상이어선 안된다"며 인종차별 문화 청산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늘(29일)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이 2020년 미국에서 정상이 돼선 안 된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이상을 실현하고 우리가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이번 사건은 정상일 리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궁극적으로 정의를 실현할 주된 책임은 미네소타주 당국에 있지만, 뉴노멀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종, 신분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순간에도 궂은일을 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법집행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정상을 함께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조깅을 하다 백인 부자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와 최근 뉴욕의 백인 여성이 개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구한 흑인 남성을 되레 경찰에 신고한 사건도 언급하며 '뉴노멀'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위기 때문에 정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인종으로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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