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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와 추방 검토"

김나연 기자 입력 05.28.2020 01:22 PM 수정 05.28.2020 01:41 PM 조회 7,500
홍콩보안법으로 인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인 대학원 유학생과 연구원에 대한 비자 취소를 통해 사실상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오늘(2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연방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내 대학과 관련이 있는 학생들이 주요 표적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것이 홍콩보안법과 관련한 미중 갈등이 불거지기 이전부터 논의돼온 사안이라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6일 백악관 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자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갈등과 맞물려 미중 간 긴장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미국 내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은 약 36만명이라면서 이번 비자 취소 결정이 내려질 경우 최소 3천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연방 수사국(FBI)과 연방 법무부는   과학 관련 중국인 유학생들이 국가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대학 등에 해왔다.

FBI와 법무부는 중국군과 연계된 중국 내 대학을 오래전부터 문제시해왔다면서 군 관리들이 학생들에게 첩보 관련 기술을 훈련하고, 정보취득을 강요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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