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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근절책, 지금은 없어.. 확산 늦춰야

주형석 기자 입력 04.04.2020 01:47 PM 조회 14,736
NY Times가 ‘California Today’ 섹션을 통해 어떻게 ‘코로나 19’ 근절이 가능한지와 관련해서 미국에서 가장 먼저 ‘봉쇄령’, ‘Shelter in Place’를 발령한 북가주 보건 당국자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NY Times가 인터뷰한 인물은 Santa Clara County 공중보건국 디렉터인 새러 코디 박사다.

새러 코디 박사는 지난 1월 ‘Bay Area’ 첫번째 ‘코로나 19’ 케이스 발병을 전국에 알리며 일약 주목을 끌었고 지난달(3월)에는 전국 최초로 이른바 ‘Shelter in Place’를 발령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미국 전체 50개주 보건방역당국자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선제적으로, 또 정확하게 대응한 인물이고 그 결과 CA는 NY에 비해서는 아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NY Times는 이런 새러 코디 박사에게 ‘코로나 19’ 관련 여러가지 질문을 날렸는데 특히, ‘Flattening Curve’가 요즘 강조되고 있지만 일시적 단기 해결책이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코로나 19’를 근절할 수 있는 장기적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새러 코디 박사는 매우 이례적인 도전이라고 말하면서 여러가지 ‘Option’을 점검하고 검토해봤지만 어느 것 하나도 뛰어나거나 훌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화된 대응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새러 코디 Santa Clara County 공중보건국 디렉터는 언급했다.

새러 코디 박사는 ‘주어진 환경’의 의미를 설명했는데 광범위한 ‘Testing’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항체시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새러 코디 박사는 처음에는 일일히 감염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격리’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며 대응했지만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되는 어느 시점에 가서는 그런 대응이 의미없을 정도로 감염이 빠르게 진행돼 북가주에 ‘Shelter in Place’ 명령을 내려야 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등 모든 사람들의 활동을 강제로 중단시킨 것은 지나친 환자 증가는 의료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확산 커브를 내려가게 할 수 있고 확산세가 꺾이게 되면 좀 더 효과적인 ‘봉쇄령’으로 ‘코로나 19’ 기세를 더 능률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완벽한 해결책이 없지만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코로나 19’ 확산을 지연시키는 대책을 펼쳐서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 낮추며 백신, 치료제 개발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으로 바이러스에 접촉하는 사람들 숫자가 줄어들게되면서 ‘코로나 19’ 기세가 누그러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은 ‘차단’과 ‘봉쇄’가 최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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