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마켓 식료품의 과일이나 야채, 코로나 바이러스 남아있을까?

김나연 기자 입력 04.01.2020 05:42 PM 수정 09.06.2020 11:40 PM 조회 29,646
[앵커멘트]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하는 가운데 마켓에 있는 식료품의 음식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며 지나친 우려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마켓에 방문해 과일과 야채, 채소 등 여러 가지 식료품들을 직접 만지는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선 바이러스가 음식에 침투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교 미생물학과 도널드 샤프너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음식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며 지나친 우려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샤프너 교수는 마켓에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식료품을 직접 손으로 만졌다 할지라도 바이러스보다는 오히려 먼지나 미생물들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찬물을 이용해 깨끗이 씻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음식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생각하여 비누를 이용해 식료품을 씻고 먹을 경우 설사나 매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켓에서 음식을 투고를 할 때, 음식을 담는 통이나 봉지 안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이것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쇼핑 시 마켓에 배치돼 있는 손 세정제를 항상 사용하고 물건을 카트에 담기 전 알코올 티슈를 이용해 세균을 닦는 것도 바이러스 예방에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마켓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미리 사야 할 물건들의 리스트를 꼼꼼히 정리한 후 물건을 최대한 빠르게 구매한 뒤 빠져나오는 것도 좋은 예방책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쇼핑 갈 때 들고 가는 장바구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쇼핑 후 집에 도착해 장바구니 안의 물건들을 즉시 빼낸 후 바로 차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