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민주당 "국난 극복" vs 통합당 "정권 심판"…선거전 돌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1.2020 04:45 PM 조회 2,910
[앵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LA시간 오늘 아침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극복을 내세우면서 희망을 이야기했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택한 공식 선거운동의 출정 장소는 마트였습니다.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들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국난 극복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에 맞선 미래통합당의 일성은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과 서울 종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황교안 대표는 광화문 광장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조국 반대'를 외쳤던 광화문 광장의 민심을 소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을 찾은 민생당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경기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노동자 대변인을 자처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전남 여수에서 400㎞를 종주하는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4.15 총선 최대 변수는 민주당과 통합당,
거대 양당이 만든 비례용 위성정당입니다.
모 정당과 그 위성정당이 법망을 피해 발을 맞추는 꼼수 선거운동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앞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깨어있는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때 희망과 화합의 새로운 민주주의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본격 막을 올린 13일간의 총선 열전.
민심을 얻기 위한 열띤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