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환자 수가 53명으로 늘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오늘(24일)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전국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36명으로 늘었다.

CDC는 지난 21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탑승객 328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는데 주말 새 18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36명은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일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CDC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내린 사람들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대피한 미국인 가운데에서도 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바 있다.

중국 여행이나 사람 간 감염을 통해 미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도 주말 새 1명 늘며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14명 중 12명은 여행과 관련한 감염 사례이고, 2명은 사람 간 전염 사례라고 CDC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