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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포터빌 화재’ 사망 소방관 사체 발견

주형석 기자 입력 02.22.2020 07:25 AM 조회 4,704
중가주 Porterville 지역의 한 도서관에서 일어난 불을 끄다가 숨진 2명의 소방관들 중 한명의 사체가 뒤늦게 발견됐다.

Porterville 소방국은 지난 20일(목) 도서관 화재 현장에서 화재 발생 후 이틀만에 패트릭 존스 소방관(25) 사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8일(화) 오후 4시 Porterville 도서관에서 시작됐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창 불이 타오르던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곧바로 도서관안으로 들어가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엄청난 유독가스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불을 끌 수 없었다.

도서관으로 들어갔던 소방관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지만 레이먼드 피게로아 캡틴(35)과 패트릭 존스 소방관은 나오지 못했다.

2명이 나오지 못한 것을 알게된 소방관들이 다시 도서관에 들어가 레이먼드 피게로아 캡틴을 발견하고 밖으로 끌어냈지만 패트릭 존스 대원은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많은 유독가스를 마신 레이먼드 피게로아 캡틴은 심폐소생술, CPR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소생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패트릭 존스를 찾았지만 도서관 내부에 유독가스가 워낙 가득해 화재 당일날에는 제대로 수색을 할 수 없었고 그 다음날인 지난 19일(수) 밤늦게 패트릭 존스 사체를 발견했다.

그리고, 20일(목) 오전에 사체를 제대로 수습할 수 있었다.

이번 도서관 화재는 2명의 13살 소년들에 의한 방화로 드러났고 이 2명의 소년들은 방화,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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