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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우한폐렴, 미국내 전염 가능성 낮아”

문지혜 기자 입력 01.28.2020 05:12 PM 조회 5,964
L.A.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
[앵커멘트]

지난 주말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LA카운티 보건국은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손을 깨끗히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미국내 대규모 전염 가능성은 낮은 만큼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도 나타나면서 남가주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있습니다.

우한폐렴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미세 물방울을 통해 사람간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 등을 만져도 옮을 수 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우한폐렴 바이러스는 감염 후 이틀~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을 보입니다.

LA카운티보건국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백신이 없는 만큼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예방책이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내 대규모 전염 가능성은 적다며 패닉에 빠지지 말고 일상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DC는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경우 무생물 표면에서의 생존력이 매우 낮다면서 중국발 패키지 등으로 감염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계 커뮤니티가 집중된 몬트레이팍 병원은 최근 CDC로부터 우한폐렴 관련 경고 메세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폐렴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면 곧바로 CDC에 연락해야하며, CDC 측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4~6시간 안에 양성 및 음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3~58살 사이 주민 18명이 우한폐렴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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