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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정출산 매년 1만명이냐, 3만명이냐 논란 재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24.2020 02:25 PM 조회 6,272
반이민단체 한해 3만 3000명, 시민권 자동부여 금지해야 친이민단체 한해 1만명 안팎, 불법행위 단속하되 개헌 불가

트럼프 행정부가 원정출산 차단에 본격 돌입하면서 원정출산을 통해 미국서 태어나는 앵커 베이비들이 매년 1만명인지, 아니면 3만명 이상인지를 놓고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반이민파들은 실질적인 원정출산만해도 3만 3000명이나 된다며 출생시민권 자동부여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친이민파들은 1만명이하라며 출생시민권 폐지는 개헌사항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정출산에 따른 앵커베이비들의 자동 미국시민권 취득을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나섬애 따라 원정출산, 앵커 베이비들의 숫자를 놓고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정출산 논란은 한해에 몇명이나 앵커 베이비들이 태어나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있는지 격차가 심한 추산치를 놓고 벌어지고 있다.

앵커 베이비는 원정출산 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 부모들로 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을 모두 포함해 부르고 있는데 원정출산만 보면 3만 3000명이상이라는 반이민파들의 추산치와 1만명이하라는 친이민파들의 반박으로 충돌하고 있다.

반이민파들은 한해 3만 3000명이나 되는 원정출산에 따른 출생 시민권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친이민파들은 1만명에 못미치고 있는데 개헌까지 시도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워싱턴 소재 대표적인 반이민단체인 이민연구센터(CIS)는 Birth Tourism으로 불리는 원정출산을 통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아이들이 한해에 3만 3000명에 달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와함께 불법체류 부모로 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이 한해에 30만명이나 된다고 이단체는 밝혔다

이민연구센터는 불법체류 부모들로 부터 태어나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아이들과 원정출산까지 포함해 앵커 베이비로 규정하고 미국시민권 자동 부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원정출산으로 미국서 태어나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아동들이 한해 1만명도 되지 않는다는 반박 보고서도 나왔다.

이민옹호단체들은 신생아 통계기록등을 분석한 결과 원정출산으로 태어나는 미국시민권자는 한해 1만 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국내에서 외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본토 전체에서 한해에 9300명이 있었고 괌과 사이 판 등 미국령에서는 900명이 있어 모두 1만 200명으로 친이민파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워싱턴에서는 이민제한파들이3만 3000명 보고서를 내세워 출생 시민권 자동부여 금지법안을 재시도하고 나섰고 민주당 진영은 원정출산에 개입된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하되 원정출신 차단 시도로 인권침해 등 부작용을 불러 올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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