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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인구조사 참여하세요!” 아시안 광고 집중

문지혜 기자 입력 01.22.2020 05:07 PM 수정 01.22.2020 05:10 PM 조회 2,894
(Screenshot from video courtesy Census Bureau)
[앵커멘트]

언어장벽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주민들의 연방센서스 2020 인구조사 참여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이에따라 센서스국은 아시아 6개국의 부녀가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해 홍보 활동에 전념하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후멘트]

<효과음_ “Tay, are you going to respond to the 2020 Census?”>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주민들의 2020 연방 센서스국 인구조사 참여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주 6개 아시안 언어를 사용한 광고들을 공개했습니다.

광고의 배경은 한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 중국계 베이커리, 필리핀계 재택근무자의 집 등 다양합니다.

모두 귀여운 아시안 소녀가 아버지에게 2020년 인구조사에 대해 설명해주고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해당 광고 제작사(TDW+Co) 측은 아시안 가정의 끈끈한 유대와 효사상을 보여주고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센서스국은 많은 아시안 주민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인구조사에서 누락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0년 전 인구조사 때 보다 다문화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더 지출하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LA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시안 디아스포라’(Asian diasporas)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2010년 캠페인 당시 미디어 광고에서 사용했던 14가지 아시안 언어 가운데 올해는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라오스어 등 8개 언어가 사라졌습니다.

센서스국의 켄달 존슨 프로그램 매니저는 올해 아웃리치 직원을 두 배 이상 늘렸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중언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인구조사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가 제공되지만 서면 질문지에는 영어와 스패니시만 수록돼 유의해야합니다.

한편, 10년에 한번씩 치러지는 센서스국의 인구조사 결과는 선거구 재조정과 연방자금 분배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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