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 국방, “한국전쟁 아무도 원치 않아”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14/2019 13: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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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2의 한국전쟁’ 가능성 언급에 대해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이 그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미국외교협회, CFR이 뉴욕에서 개최한

‘중국-러시아-미국의 관계’를 주제로한 세미나에 참석해

교착 상태에 빠진 美北 협상의 재개 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 단호하게 불가 입장을 밝혔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국무부가 지금 북한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끔찍할 것이고,

아무도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일축할 때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해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이 계속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하려 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는 경고도 했다.

이같은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의 언급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지냈던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핵·미사일 문제를 두고

최근 들어서 美北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제2차 한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견해를 주장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다음 날 나온 것이어서 발언 시점이 주목된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관여 해결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여러차례 ‘외교적 관여’ 방침을 말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미국 외교관들이 ‘외교적 관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으며

자신의 한국·일본 카운터 파트들과 이를 실현하도록 긴밀하게 대화를 하고 있어

조만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원칙적으로 협상하는 것이 전쟁 준비보다 낫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2년 동안 대화를 했고,

전쟁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북한이 여전히 훈련하고 있고,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하고 있다며

이미 핵무기를 가졌고,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그것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패권 경쟁 상대인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그 외 지역의 위협들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경쟁을 강조한 뒤 이란과 북한을 거명하고

이들 불량 국가, ‘Rogue State’ 위협들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마크 에스퍼 美 국방장관은 한미간 대규모 군사훈련을 보류했지만

북한이 계속 미사일 시험 등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도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해야 할 일을 완전히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요구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지난 수십년 동안 세계 50개국 이상의 방위를 부담해 왔다며

그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동맹들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