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에서 제외된 디펜딩 챔피언

연합뉴스 | 입력 12/10/2019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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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컵 든 워싱턴 내셔널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9일(미국시간) 메이저리그 2020시즌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중계 일정을 발표했다.

 

8∼9월의 일요일 경기 일정은 아직 미편성 상태이지만 개막전부터 16번의 일요일 저녁에 전국적으로 중계될 경기 일정이 공개됐다.

 

지역 방송사에서 로컬 중계를 하는 것이 보편화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전국적으로 방송돼 관심이 높다.

 

대다수 일요일 경기는 이동을 위해 낮에 열리지만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은 저녁에 경기가 열려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된다.

 

그런데 내년 시즌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일정에서 2019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단 한 게임도 잡히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다.

 

반면 워싱턴과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인 뉴욕 메츠의 경기는 3차례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을 통해 중계된다.

 

서부지역에서 최고 인기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3차례 중계 예정이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경기도 2차례 이상 중계된다.

 

ESPN은 당연히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팀이나 대도시 연고 팀, 전통적인 라이벌팀 간의 경기 등을 주로 일요일 저녁에 중계한다.

 

올 시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은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전통적인 인기팀도, 빅마켓 구단도 아니다.

 

또한 투타의 핵심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앤서니 렌던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 내년 시즌 전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었다.

 

결국 ESPN은 깜짝 우승팀보다는 전통적인 인기팀 중심으로 내년 시즌 전국 중계 일정표를 작성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