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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흐리고 비 주룩주룩 ..일부 주의보 발령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19 08:19 AM 수정 12.04.2019 10:19 AM 조회 4,518
지금 남가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LA한인타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날씨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경 기자?!

네, 저는 지금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길에 나와있습니다.

1. 이 시간 현재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LA한인타운에는 우산을 쓰지 않고 걸어 다니면 금방 옷이 젖을 정도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새벽 빗줄기가 굵어졌다가 지금은 다시 좀 가늘어졌습니다.

아침 8시입니다만 비가 내리면서 먹구름이 잔뜩 끼고 흐려 꽤 어두운 편이구요.

또 낮 최고기온은 60도대로 오르겠습니다만, 지금은 50도대 중반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걸어다니는 주민들은 두꺼운 스웨터에 패딩이나 코트를 걸치고 일부는 목도리까지 두르고 무장한 채 우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2. 남가주에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우려되는데요. 각 프리웨이에서는 새벽부터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남가주 프리웨이 상황이 대체로 매우 좋지 않은데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쯤 이스트 LA지역 710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서  6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대형 트럭이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트럭의 차체 일부분은 고가도로 밖으로 튕겨져나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렸구요.

프리웨이 전 차선은 폐쇄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는 유니버셜 시티의 101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보고돼 한때 프리웨이가 차단됐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쯤에는 실마 지역 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대형 트럭 두 대와 다른 차량 한 대가 연루된 충돌사고로 역시 일부 차선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새벽 2시쯤 온타리오 지역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에서는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해 CHP가 출동했습니다.

CHP는 운전자들에게 ​ 평소보다 서둘러 나오고 빗길이 미끄러운 만큼 속도를 줄이고 각별히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3.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각종 주의보도 발령됐죠?

네, 비가 쏟아지면서 게티 산불과 산타클라리타 새들리지 산불 등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진흙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이 곳을 중심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에는 오늘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LA카운티 샌 가브리엘 산간지대에는 오늘 오후 3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4. 오늘 언제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까?

네, 국립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쯤까지 비가 많이 쏟아지고 그 후에도 지역에 따라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인치나 그 이상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요.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는 2인치 이상의 강우량이 예상되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천둥, 번개가 치는 지역 인근에는 한 시간에 0.5~1인치의 비가 쏟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비는 저녁이 되면서 잦아들 전망인데요.  

비가 그칠 때까지 안전 운전하시고, 계속해서 옷차림 따뜻하게 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길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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