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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조여지는 트럼프 탄핵 올가미 ‘중대 기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19.2019 04:24 AM 수정 11.19.2019 11:06 AM 조회 5,937
19일 모리슨 전국장 20일 손드랜드 대사 증언 아직 탄핵 찬반여론 큰 변화없어 이번주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하원 민주당이 설치해 놓은 탄핵 올가미에 걸려 갈수록 옮짝달싹 못하게 되는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두번째주 공개탄핵청문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와 댓가성 거래를 한 주인공 고든 손드랜드 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팀 모리슨 전 국장이 증언하게 돼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탄핵 올가미가 갈수록 바짝 조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원 민주당의 공개 탄핵 청문회가 이번주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주역들로 떠올라 있는 전현직 고위관리 들을 불러 공개 증언시키고 있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하원이 공개로 전환한 탄핵 청문회가 13일과 15일 첫째주 증언을 마치고 19일과 20일 9명의 핵심증인 들이 공개리에 증언하는 시간을 맞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새 정부와의 댓가성 거래를 직접 지시해 고든 손드랜드 대사가 현지를 방문한것으로 진술한 팀 모리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이 증언한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팀 모리슨 전 NSC 국장은 지난 10월 31일 하원조사관들에게 한 비공개 진술에서 “손드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현지로 가서 행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공개됐다

20일 출구할 문제의 주인공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 주재 대사는 자신의 진술내용을 번복하며 우크라 이나 새정부와 Quid Pro Quo(댓가성 거래)가 있었다고 시인한바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현지로 달려가 댓가성 거래를 성사시켰음을 인정할지 주목되고 있다

하원 민주당이 공개 탄핵청문회에서 핵심 증인들로 부터 결정적인 증언들을 이끌어낼 경우 트럼프 대통 령은 더욱 바짝 조여지는 탄핵 올가미에서 적어도 하원의 탄핵소추만은 피하기 어려워질 것 으로 예측 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 탄핵청문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억달러에 가까운 군사원조를 동결시켜 놓고 우크라 이나 신임 대통령측에게 자신과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지 모르는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을 부정의혹으로 수사하면 군사원조를 풀어주겠다며 압박했거나 댓가성 거래를 시도해 성사시켰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그것도 대통령 측근들이 과잉충성한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해 자신에게 거액의 선거자금 을 냈던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 주재 미국대사를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직접 보내 신임대통령측 과 댓가성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내용을 전화통화로 보고받았던 상황이 공개됐다.

아직 첫째주 공개 탄핵청문회에서 나온 증언들로는 탄핵 찬반론이 49.8% 대 44%로 찬성이 5.8 포인트 차이로 10월초 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탄핵정국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공개탄핵청문회에 나올 9명의 외교안보 관리들의 증언으로 하원민주당이 새로 꼽은 트럼프 탄핵 사유인 강요및 뇌물죄의 뚜렷한 물증이 나오고 탄핵여론도 요동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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