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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 , 조작 파문에도 또 오디션프로 준비...비난 쇄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07.2019 03:36 AM 수정 11.07.2019 03:37 AM 조회 1,166
<앵커>
'프로듀스X 101'의 조작 파문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CJENM이 또 새 오디션 프로를 준비하며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CJ 측은 기존 프로듀스X101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연 프로그램인데다 문자투표 방식까지 같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CJENM의 엠넷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새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가수'입니다.
10대가 노래 부르고 10대가 직접 뽑는 방식으로
24일까지 출연자를 모집해 선별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 역시 프로듀스X101처럼 경연 프로그램에
문자투표 방식으로 뽑는 것입니다.
오디션 프로 제작 PD가 조작 파문으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에서
또 새 프로를 강행한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CJENM 측은 논란을 줄이기 위해 10대들이 뽑는 방식을 도입했고,
구체적인 심사위원 선정이나 투표방식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기보다,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고 책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치권도 이른바 '프로듀스X 국민감시법'을 발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대국민 사기극' '취업 사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CJENM이 또 한 번 10대를 대상으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을 강행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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