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대생 4명 중 한 명꼴이 대학 캠퍼스에서 성폭력(sexual assault)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오늘(15일) 아침 보도했다.
특히 USC의 경우 이런 경우가 거의 3명 중 한 명꼴에 달했다.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주립과 사립 대학 62개가 속한 단체, 미국대학협회가 18만 천 7백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대생 25.9%가 캠퍼스에서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들은 강제로 또는 기절하거나 잠든 사이 성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술이나 약물에 취해 무력화된 상태 또는 동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성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대학원생 또는 전문 학생(Professional students)은 9.7% 남자 대학생은 6.8% 응답률을 보였다.
USC 여대생은 전국 응답률보다 더 높은 전체 31%가 대학 시절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칼텍과 스탠포드 대학은 오늘 중 관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UC계열은 자체 조사를 실시하며 이번 미국대학협회 조사에 합류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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