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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새로운 우버 픽업 시스템으로 대기시간과 혼란↑”

박현경 기자 입력 10.15.2019 07:03 AM 수정 10.15.2019 08:31 AM 조회 6,334
LA국제공항에서 오는 29일부터 차량 공유서비스와 택시의 손님 픽업 장소가 변경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대기시간이 훨씬 길어지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버는 지난 2일 LA국제공항을 운영하는 LA시정부 기관에 서한을 보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고 LA타임스가 어제(14일) 보도했다.

우버는 차량공유서비스와 택시 손님들을 픽업하기 위해 지어진 1번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주차장에 우버 차량 지정 공간이 37대에 불과한데 이는 손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우버는 총 우버 운전자들이 LA국제공항에서 한 시간에 평균 500명의 손님을 태우며 손님이 많을 때는 이 수치가 두 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간을 늘리지 않는다면 서비스 질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우버는 예상했다.

우버는 이에 따라 픽업장소인 주자창 공간을 최소 두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님을 픽업할 수 있는 공간과 손님들이 차를 타기 위해 길가에서 대기하는 공간, 그리고 차들이 주차장을 진입하고 빠져나가는 도로 등이 모두 확대돼야 한다고 우버는 강조했다.

우버는 특히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비슷한 변화가 있을 당시 수주 동안 대혼란이 이어졌는데 LA공항측은 새로운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런칭하기 전 시범 운영을 하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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