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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4일)은 '원주민의 날' LA서 전국 최대 규모 행사

박수정 기자 입력 10.13.2019 07:44 AM 수정 10.13.2019 07:48 AM 조회 3,723
내일(14일)은 연방 공휴일 ‘원주민의 날’이다. 

LA에서는 지난 2017년 콜럼버스 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개칭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13일) 오후 4시부터LA그랜드 파크에서는 행사가 열린다. 

미치 오페럴 LA시의원은 LA시와 LA카운티의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위원회와 협력해 ‘원주민의 과거, 현재와 미래’ 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예술가로서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활약을 펼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원주민의 날’ 행사며 축제와 행사를 즐기고 싶은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콜럼버스 데이’는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1492년 10월 12일 신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해 1937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이미 이 지역에 토착민이 살았다는 역사적인 사실과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 제도를 도입하고원주민 학살과 문화 파괴를 자행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겹쳐졌다.

이에 따라 콜럼버스 대신아메리카 대륙의 원래 주인인 토착민, 원주민을기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으면서‘원주민의 날’로 명칭을 바꾸고 있는 로컬 정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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