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일본 아베 총리, 트럼프 대통령 접대 총력 .. 미일 동맹 과시

이황 기자 입력 05.26.2019 06:38 AM 조회 2,23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26일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끼 식사를 함께하며 극진한 접대에 힘을 쏟았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조찬과 오찬, 만찬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했다. 골프장, 스모 경기장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스킨십을 하며 '브로맨스'를 과시한 것이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바현 모바라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아침식사를 함께한 뒤 2시간 30분간 골프를 쳤다.

아베 총리는 골프 회동 후 점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대접했다.

각각 휴식을 취한 두 정상은 오후에는 도쿄 료고쿠에 있는 국기관으로 이동해 스모 경기를 관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스모 씨름판에 올라 특별 제작한 '트럼프 배'를 우승 선수에게 수여했다.

이들은 저녁에는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에서 1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오늘은 멋진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의 골프 회동 뒤에는 트위터에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는 중 이라면서 많은 부분은 일본의 7월 선거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다. 거기서 난 큰 숫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를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모를 관전하기 위해 국기관에 등장했을 때는 일부에서 돌아가라는 야유도 나왔지만 이는 압도적인 환호성에 묻혔다고 전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