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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란고원 선언'.. 국제사회 한목소리 반대

박현경 기자 입력 03.26.2019 04:59 AM 조회 3,60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5일) 시리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공동회견을 하고 포고문 서명식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이번 일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수십 년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 더 강해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다.

이스라엘은 당시 아랍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골란고원을 점령한 뒤 1981년 이른바 '골란고원법'을 제정해 자신의 영토로 병합했지만,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유엔도 이를 불법 점령지로 규정한다.

이번 조처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이 같은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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