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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 화웨이 기술탈취 혐의 수사.. “곧 기소”

문지혜 기자 입력 01.16.2019 01:48 PM 수정 01.16.2019 02:33 PM 조회 2,188
연방 법무부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16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국의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테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는 게 T모바일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 측을 상대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연방 배심원단은 2017년 T모바일에 48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평결했다.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에서 미국 당국이 직접 '화웨이 수사'를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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