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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년 만의 군사 행보…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15.2018 03:58 PM 조회 1,942
<앵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 전술무기의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오늘 새벽 보도했습니다.북한이 어떤 무기를 실험했는지 구체적인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최근 북미 협상의 답보 상황을 의식한 대미 견제성 행보로 분석됩니다.

<리포트>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며 "국가 영토를 철벽으로 보위하고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첨단무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북·미 협상의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또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서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시설에 대한 현지지도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1년만에 처음이지만, 별도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이 나라의 방위력을 높이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커다란 일을 했다"며 "전투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이라고 대만족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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