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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노회찬에 '불법 자금' 건넸다"…특검 수사 속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17.2018 04:44 PM 수정 07.17.2018 04:45 PM 조회 1,541
<앵커>드루킹 특검 팀이 정치인들에게 건네진 불법 자금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 팀은 드루킹 일당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 측에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드루킹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를 어제 긴급 체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던 인물로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입니다.

<리포트>최근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의원 측에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이 중 2000만원은 드루킹 김모 씨의 사무실인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전달됐고, 나머지 3000만원은 노 의원의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어제 새벽 드루킹 김씨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모금을 주선하고 노 의원 측에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당시 검찰과 경찰이 드루킹 김씨가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을 때, 계좌와 관련한 증거를 위조해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또 노 의원 측에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노 의원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노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 수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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