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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 김병준 국민대 교수, 혁신비대위원장 후보 확정...내일 전국위서 추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16.2018 05:38 AM 수정 07.16.2018 05:39 AM 조회 2,201
<앵커>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오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당은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의 대수술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포트>자유한국당이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낙점했습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의 준비위 논의와 오늘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됐다"며 "김 교수는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서 참여정부의 정책 혁신을 주도해 온 분이고 학자적 소신을 갖고 냉철한 현실인식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의총에서 최종 의견수렴 직후 김병준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수락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김 교수는 요구조건 없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혁신비대위가 당의 혁신과 변화에 역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비대위가 늘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가 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김 교수를 포함한 4명의 후보를 두고 의원들의 선호도 투표를 했습니다.이 투표에서 김병준 교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후보자로 선정된 김 교수를 두고 친박과 비박 진영이 나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내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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