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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r China’ 조종사, 전자담배 피다 참사 위기

주형석 기자 입력 07.14.2018 07:02 AM 조회 8,308
중국 국적 항공사 ‘Air China’의 부조종사가 운항중 전자담배를 피우려다 하마터면 대형참사를 일으킬뻔 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Air China’ CA106이 지난 10일(화) 승객 153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이륙해 다롄으로 가던 중 긴급 하강하는 비상상황에 직면했다고 오늘(7월14일) 뒤늦게 보도했다.

‘Air China’ CA106은 10일 당일 저녁 7시 11분 이륙해 37분에 10,600m 고도에 도달했지만 이후 12분 만에 3,500m 고도까지 떨어졌다가 7,300m 고도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Air China’ CA106은 이후 8,000m 고도까지 오른 뒤에 10일 당일날 밤 10시 29분 다롄공항에 착륙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4분 늦게 도착한 것이다.

중국 민항당국 조사결과 ‘Air China’ 부조종사는 조종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려다 공기조절 밸브를 잘못 잠가 하마터면 10,000m 상공에서 참사를 일으킬뻔 했다.
중국 민항당국 조사결과 ‘Air China’ CA106의 롤러코스터 비행은 조종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려던 부조종사가 담배 연기가 나오자 객실로 담배 연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공기순환밸브를 잠그려던 것이 옆에 있는 공기조절밸브를 잘못 잠그는 바람에 객실 내 산소공급이 부족해졌다.

‘Air China’ CA106은 기내 기압이 떨어지자 산소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고도를 낮추는 등 허둥거리다 뒤늦게 공기조절밸브가 잠긴 사실을 알고 기압을 정상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ir China’ CA106 은 긴급구조신호인 ‘메이데이’를 발신해 한 때 중국 관제당국을 크게 긴장하게 만들었다.

중국 민항당국은 사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승무원들의 자격을 취소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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