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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전격공개, 회의론 정면돌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12.2018 02:26 PM 조회 1,997
김정은 6일자 친서 ‘양국관계 진전” “트럼프 믿음 신뢰” 폼페이오 빈손귀국, 미군유해송환회담 연기등 회의론 돌파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하고 미북 대화에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고 강조했다

전격적인 친서공개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빈손귀국과 판문점 미군유해송환 회담 연기 등으로 확산되는 회의론을 거듭 일축하며 정면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좀처럼 가셔지지 않고 있는 미북협상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까지 공개하며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글본과 영문본 각 한장씩으로 된 친서를 게재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7월  6일 자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김영철 부위원장을 통해 건네진 것으로 양국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획기적 진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 친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 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 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 빈손 귀국이라는 회의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판문점에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북간 미군유해송환 회담이15일로 연기 되는등 이상기류가 계속되자 회의론을 정면돌파하려는 것으로 AP 통신 등 미언론들은 해석했다

미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을 떠난 직후 북한 외무성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를 했다면서 비난했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트윗대로 정상간 신뢰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 등 미언론들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이 친서에서도 '비핵화'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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