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라디오코리아 월드컵 응원전, “한인인게 자랑스러워요!”

문지혜 기자 입력 06.18.2018 02:47 PM 수정 06.27.2018 03:43 PM 조회 4,076
[앵커멘트]

오늘(18일) 새벽 5시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월드컵 응원전에 3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1.5세, 2세 한인들과 타인종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한인 학생들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고, 타인종들도 한인들의 단합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_ 대한민국! (박수소리)>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잔디광장에서 3천여명의 붉은악마들이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특히 앳된 얼굴의 한인 1.5세, 2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인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새벽부터 친구, 가족들과 라디오코리아 야외 응원전을 찾았다면서 자신이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인1_ “한국사람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미국에 와서도 이렇게 모여서 하는것 보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한인2_ “아침 일찍 나왔지만, 고등학생들이 나오면 좋은 이유가 고등학생 친구들이 에너지가 많잖아요. 여기와서 응원해주고 그러면 한국 월드컵할 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재밌었어요!”>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에 패널티킥을 내주며 1대 0으로 패했지만, 오는 23일 아침 8시 열릴 멕시코전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인들도 많았습니다.

<한인3_ “아쉬웠지만 뭐 멕시코 기다려야죠, 이제! 이기지는 못해도 무승부는 해야죠. 재밌어요, 이렇게 아침 일찍와서 친구랑 같이 보고 좋아요.”>

붉은 티셔츠를 입은 타인종 관객들은 한인들의 단합력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_ 타인종 1, 2>

주류 언론들의 취재 열기도 현장 분위기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ABC7, KCAL9, FOX11, KTLA, NBC4 뿐만 아니라 스패니시 채널 텔레문도까지 중계차를 몰고와 라디오코리아 월드컵 응원전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류 언론 관계자들은 수천여명이 몰린 이번 행사를 감명깊게 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 KTLA, KCAL9 카메라맨>

라디오코리아 월드컵 응원전은 커뮤니티 축제의 장을 넘어 한인으로써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