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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earing No shelter’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이황 기자 입력 05.24.2018 04:01 PM 수정 05.24.2018 06:18 PM 조회 6,810
[앵커멘트]

LA 시정부가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노숙자 쉘터 건립을 강행중인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제 4차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남녀노소, 아이, 노인, 타인종 커뮤니티 등   시위 현장에 모인 한인을 비롯한 LA 시 주민 2천여명은   눈과 귀를 닫은 LA 시정부의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은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행태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No hearing No shelter’ 라는 구호가 LA 한인타운에 울려퍼집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윌셔 선상 벌몬과 웨스턴 등 2곳의 결집지에는 시위 시작 전부터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아이와 노인, 타인종 커뮤니티, 라디오코리아 전 임직원을 비롯한 직장인 등 2천 여명은  ‘No hearing No shelter’, ‘Wesson Stop lying, Stop hiding’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해버린 LA 시정부의 행태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 행진을 벌였습니다.  

<녹취 _ 한인커뮤니티 변호사 협회 정찬용 변호사>

윌셔 선상 벌몬과 웨스턴 사이 중간 지점인 마리포사 에비뉴에는 무대가 설치됐고 연사들이 올라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아버린 LA 시정부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녹취 _ 론 김 변호사>

지난 1,2,3차 시위 때와는 달리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을 향했던 비난의 화살은 한인의 후원과 지지속에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빗 류 4지구 LA 시의원에게도 향했습니다.  

<녹취 _ 론 김 변호사>

또 라티노 단체들들도 한인 커뮤니티와 연대해 이는 한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히스패닉, 흑인 등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주민 모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스페니쉬에 능통한 벤 박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 후보는 현장에서 통역하며 히스패닉 커뮤니티와의 연대에 힘썼습니다.

<녹취 _ 링컨하이츠 보호연합 존 헤르난데스 의장, 벤 팍 후보>

타운 내 노숙자 쉘터 부지로 선정된 LA 시 공영주차장 바로 옆 south western law school에 재학중인 셰이엔 에드리사비는 의견 수렴을 묵살해버린 뒤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시정부의 행태에 한인을 포함한 전 주민이 합심해 맞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셰이엔 에드리사비>

이런 가운데 허브 웨슨 LA 시의장 사무실은 한인단체들과의 암막 미팅을 가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한인사회의 결집을 와해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인을 비롯한 LA 시 주민들은 보다 결집해 한 목소리를 내고 의견이 수렴될 때 까지 포럼과 시위등으로 LA 시정부의 행태에 맞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_ 정찬용 변호사>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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