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카운티 대중교통 ‘캣콜링’ 등 성희롱 만연

문지혜 기자 입력 03.20.2018 02:14 PM 조회 2,858
미투운동이 전세계로 확대되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LA카운티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성희롱 신고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국은 매년 승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는데 지난 2014년부터 성희롱 관련 문항을 추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LA메트로에서는 승객의 17%가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16년보다 2%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 2014년 당시 22%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낯선 여성에게 언어적 성희롱 등을 하면서 괴롭히는 ‘캣콜링’(Catcalling), 성기노출 등 신체를 접촉하지 않는 형태의 성희롱은 지난해 1% 증가했다.

메트로교통국은 지난해 7월부터 경찰력을 2배로 확대하는 등 치안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캣콜링을 하는 경우 100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도입하기로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