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 속에서도 캘리포니아 주는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잇다.
캘리포니아 중부 야산지대에서 이틀전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의 힘으로 여전히 불타면서 수백 채의 건물들을 위협하면서 시에라 네바다 동쪽 산지의 비숍은 2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불타 사라진 이 곳 임야는 2250에이커에 달한다.
18일 오후 2시쯤 발생한 비숍 지역 산불로 몇 군데 부락과 캠핑장들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불길의 위협을 받고 있는 건물은 500여채에 달한다. 그 중에는 1880년대에 지어진 문화재급의 오래된 철도 역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 일대에서는 밤사이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비숍 북부 지역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소방국은 전했다.
불이 시작된 곳은 395번 고속도로와 플레전트 밸리 저수지가 만나는 부근으로 삽시간에 900에이커의 넓은 야산으로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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