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실시되는 연방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체류신분 확인 질문을 추가하려는 조짐이 일자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로컬 정부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뉴욕과 메릴랜드 등 19개 주 검찰 총장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자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면서  이를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13일연방상무부에 발송했다.  
특히 이들 주 검찰 총장들은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지난 12월 12일 더 정확한 시민권자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체류 신분 질문 항목의 포함을 센서스측에 요구했다.
‘당신은 시민권자 입니까?’ 라는 질문 자체가 단순해보이지만 이민자수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참여 기피 인구가 늘어 정확한 인구조사가 어려울 수 있고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는 연방하원과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 등에도 영향을 미쳐 정치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