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KFC가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채택했다.

KFC 캐나다 지점은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으로 구입가능한 ‘비트코인 버킷’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비트코인 버킷'의 가격은 20 캐나다 달러로 비트코인 가격은 결제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24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한 비트코인 특성상 실시간으로 가격이 바뀌기 때문.

KFC는 공식 페이스북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 버킷' 출시 소식을 알리고 실시간 가격 변화 추이를 중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가 30만 건을 넘었고 1,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약 4시간 가까이 이어진 중계에서 '비트코인 버킷'의 가격은 0.0011204로 시작해 0.0011318코인으로 소폭 상승하며 마무리됐다.

'비트코인 버킷'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던 12일에는 준비된 모든 치킨이 판매됐다. KFC 측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거품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니 차라리 우리 치킨을 사라'며 우스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