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70대 한인 남성이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샌타클라라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밀피타스에 있는 카운티구치소 감방에서 올해 72살된 양재봉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셰리프국측은 "재소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철저히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10살 이하 소녀를 성폭행한 10건의 혐의로 9일 체포됐다.
양씨는 첫 공판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자살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특히 10살 이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 1건만 유죄가 입증돼도 최대 25년형에 처한다. 이 때문에 단 한 번의 범죄라도 삼진법에 해당한다는 뜻의 '원스트라이크 아웃' 범죄로도 불린다.
이에따라 양씨에게 적용된 10건(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 사실상 종신형이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