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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대신 대화로 돌아선 트럼프, 핵협상 성사 시킬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12.2018 02:59 PM 조회 2,019
트럼프 석달만에 전쟁에서 대화로 180도 급선회 평창 올림픽이후 핵협상까지 성사시킬지는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남북대화와 해빙에 맞춰 전쟁 대신 대화로 급선회 했으나 올림픽 이후 북미대화, 핵협상까지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군축, 평화협상을 시도하려 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핵보유국 인정없는 비핵화 협상착수를 고집하고 있어 간격이 너무 벌어져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석달만에 북한과의 전쟁 대신 대화로 180도 급선회했으나 핵협상까지 성사 시킬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선 “김정은 위원장과는 아마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고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는 “북한과의 전쟁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전쟁없이도 대화로 해결할수 있다는 이례적인 낙관론을 밝혔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남북해빙이 본격화되고 북미대화, 핵협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얼어 붙게 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북한은 이번 남북대화에서도 비핵화 요구에 격한 반응을 보여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은후 협상테이블에 나와 미국과 군축평화협상을 벌이겠다는 전략목표에 변함이 없음을 입증했다.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수 없으며 적어도 60일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핵폐기로 가겠다는 용의를 밝혀야 핵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이 바뀔지는 미지수이다 

게다가 트럼프 외교안보팀내에서는 강온파로 의견이 분열돼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자주 바뀌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북미대화에 대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만 앞장서고 있을뿐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는 회의를 표시하며 대북압박에 주력하고 있고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시설만 폭격하는 Bloody Nose(코피 터틀이기) 등 군사옵션을 놓고 이를 수립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정권종말을 두려워해 김정은정권이 반격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 시키지는 못할것이라며 제한적 군사공격을 주장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반면 렉스 틸러슨 국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사일 시설을 공격받고 북한은 휴전선 일대의 포병 화력으로 보복공격에 나서 한국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결국 한미양국도 응전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전 으로 비화 될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대북 군사옵션에선 반대편에 섰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속임수를 쓰려 하거나 도발 행동을 재개한다면 즉각 강경 태도로 돌아설게 분명해 한반도 긴장은 다시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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