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귀순한 북한 병사를 수술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북한 병사의 상태를공개한 것이 인권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난에 대해 발끈했습니다이 교수는 오늘 브리핑에서 환자의 인권은 환자를 살리는 거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리포트>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사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기에 앞서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게 굉장히 자괴감이 든다며의사들이 환자들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경부터 토로했습니다.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공개하는 게인권 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판부터 적극 반박했습니다.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석해균 선장의 수술 장면까지 보여주며과연 죽어가는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게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자신에게 과시욕이 있다는 의료계 일각의 비난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이 교수가 '수술 쇼'를 잘해 중증외상센터 예산이 통과됐다'며한 의사가 국회의원 측에 보냈다는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이 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의료진에게 환자의 인권은곧 환자를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언은 이 교수가 '별 것 아닌 환자를 이용한다'는 일부 의사들의 비난과SNS에서의 이 교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교수의 환자 정보 공개를 문제 삼았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이 교수의 발언이 알려지자 온종일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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