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해 온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오늘(21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지난 14일 군부 쿠데타 이래 퇴진을 거부하며 탄핵 위기에 몰렸던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을 밝혔다고 긴급 속보를 전했다.
앞서 집권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이 무가베에게 이날 정오까지 퇴진하지 않을 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한때 조건부 사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시한을 넘기고도 공식 성명이 없어 집권당 주도의 탄핵 절차가 사실상 시작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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