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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39년 만에 LPGA 투어 3관왕 석권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7 04:31 PM 조회 5,181
올해 24살 '수퍼 루키' 박성현이 미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오늘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직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

또 렉시 톰프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친 덕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투어 통산 두 번째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지만 이 부문 1위는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다.

톰프슨과 제시카 코르다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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