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향해 여러 말폭탄을 쏟아내자만만치 않은 막말이 돌아왔습니다."개 짖는 소리다", "불량배 풋내기다".전 세계 정상들의 최고 외교 무대인 유엔 총회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리포트>미국이 북한을 파괴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이란을 살인 정권으로 지칭한 트럼프 대통령.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에 각국 정상들은 물론백악관 참모진도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불량 국가'로 지목한 북한과 이란은지지 않겠다는 듯 더한 막말로 응수했습니다.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의 발언을개가 짖는 소리에 비유하는가 하면,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지칭한 데 대해선 트럼프의 참모진을 자극했습니다.이란은 트럼프를 가리켜 정치를 잘 모르는 풋내기라고 비꼬았습니다. 각국이 머리를 맞대고 세계의 평화를 논의하는 유엔 총회가막말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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