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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 200명 이상 사망..한인 1명 포함

박현경 기자 입력 09.20.2017 05:25 AM 수정 09.20.2017 08:07 AM 조회 5,105
멕시코에서 현지 시각 어제(19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2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가운데는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센터 연결합니다. 박현경 기자?! (네, 뉴스센터입니다.)

1. 어제 멕시코 지진으로 한국인도 숨졌죠?

네, 그렇습니다.

멕시코 강진으로 실종됐던 한국인 남성 한 명도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연락이 두절 됐던 41살 한국인 이 모 씨의 생사를 파악하던 중, 이 씨의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이 한국 국민의 연락 두절 신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재국 관계당국과의 협조하에 소재 파악을 해 온 결과, 멕시코시티 부검소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종 시신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여파로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멕시코시티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발생후 건물에는 이씨를 포함해 20여 명이 갇혀 있었으며, 이씨 가족은 지진 발생 시점에 무너진 건물 안에 이씨가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증언했었습니다.



2. 멕시코 지진으로 지금까지 몇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까?

네, 최소 2백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 멕시코 당국은 총 사망자 수가 226명에서 2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가 가장 업데이트된 수치로 2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정정했는데요.

사망자 수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강진의 영향으로 멕시코시티에 있는 3층짜리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해 안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 22명 등 25명이 한꺼번에 숨지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3. 빠른 구조, 복구작업이 이뤄져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하지만 상황이 여전히 안좋은 상황이죠?

네, 그렇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은 데다 고층 건물들이 붕괴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구요.

한국 외교부도 이번 지진발생 직후, 주멕시코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책반을, 그리고 본부에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반을 각각 설치해 이번 지진과 관련한 한국 국민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한국 국민이 지진 관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고 로밍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예방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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