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플로리다 정전으로 '찜통 요양원'서 8명 숨져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3/2017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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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로

전기가 끊긴 요양원에서 최소 8명이 숨졌다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재활센터에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력공급 중단으로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발전기까지 작동하지 않으면서 냉방장치가 가동을 멈췄고

요양원의 내부 온도는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우드힐 지역의 체감온도는 100도에 근접했다.

이 시설에는 약 120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나머지 110여 명은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지역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범죄 여부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허리케인 강풍에 따른 단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마가 몰고 온 강풍과 호우, 해일 등으로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최대 790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 수는 천만 명이 넘는다.

플로리다의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재개되고 있지만,

워낙 정전 지역이 방대한 상황이어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