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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재단 '박 대통령이 설립했다' 판단"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4.2017 05:04 AM 조회 754
<앵커>최순실씨 측근으로 알려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처음으로 최 씨의 국정 농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만들었고 운영 과정에 최 씨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리포트>정동춘 전 K 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의 주체를 박근혜 대통령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최순실 씨는 대통령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배후에서 재단을 운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재단 설립이나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순실 씨의 주장과는대비되는 증언입니다.정 전 이사장은 또, 재단 운영 과정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도 개입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인사나 중요한 의사 결정은 최 씨 지시가 내려온 뒤, 안 전 수석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겁니다.정현식 전 사무총장의 진술과도 일치합니다.

두 사람이 재단의 주요 업무를 좌지우지했지만, 안 전 수석은 애써 최 씨와 선을 그으려 했다며 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의 재단 개입에 대해 국회 청문회 때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털어놨고 오늘 열린 최순실 씨 공판에서도 같은 내용을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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