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장식한 ‘도산 안창호’ 벽화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2/2016 17:20:20 | 수정 10/12/2016 1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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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산 안창호 우체국, 도산 안창호 기념 인터체인지 등

LA한인타운 곳곳에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님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이를 모르고있는 한인들은 상당수입니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으려는

1.5세, 2세 한인들은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안창호 선생 벽화를 선보였습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버몬트와 올림픽 교차로 건물(1053 S Vermont Ave, LA, CA90006)

벽면에 새겨진 낯익은 얼굴.

 

일제강점기 시절,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쳐왔던 도산 안창호 선생입니다.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패션 브랜드 ‘KORE’(Keeping Our Roots Eternal)는

한인 2세 아티스트 조렙 리씨와 함께

도산 안창호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에 걸쳐 오늘(12일) 완성된 벽화는

안창호 선생의 얼굴 아래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을 당시 받았던 수인번호 1724번이 크게 적혀있고

태극기를 떠올리는 색채로 구성됐습니다.

 

KORE의 매튜 김 대표는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는 의미있는 벽화들이 많은데

한인타운에는 그동안 전무했다며

한국의 역사를 일깨우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김 KORE 대표_ “어떻게하면 한인 젊은이들, 그리고 타인종에게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올림픽과 버몬트는 트래픽도 많고 한인타운의 중심지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이 곳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벽화를 그리면 어떨까..”>

 

곁에서 작업 과정을 모두 지켜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씨는

뿌리를 잊고 사는 젊은 세대들이

이 벽화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필립 안 커디_ “젊은이들이 이런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많은 사람들이 이 벽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년간 벽화를 그려온 조셉 리씨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알게됐고,

그 배움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리_ “안창호 선생의 후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서 기쁩니다.

벽화를 통해 그의 정신을 기리고 싶어서 참여하게됐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벽화는

10번과 110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도산 안창호 기념 인터체인지와

리버사이드 지역의 안창호 동상처럼

또 하나의 살아숨쉬는 역사가 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