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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권 도전 한 달 만에 입당..."정권교체 위해 공정 경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30.2021 04:13 AM 조회 1,613
[앵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에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정권교체를 위해 기호 2번을 달겠다면서, 초기 경선부터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당내에선 이합집산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리포트]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는 그야말로 전격적이었습니다.사흘 연속 공개 일정 없이 잠행을 이어오더니, 느닷없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입당을 선언한 겁니다.

지난달 29일 정치참여를 선언한 뒤 딱 한 달 만입니다.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을 선택했다며, 서운한 분도 있겠지만 당적이 있더라도 외연 확장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율이 잠시 주춤하면서 모든 관심이 입당 시기에만 맞춰지자 일정을 조금 앞당겨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냈지만 내심 급해진 모습입니다.한발 앞서 입당해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는 4일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 등을 영입하며 캠프 전열도 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사직 사퇴를 미뤄왔던 원희룡 제주지사도 오는 1일, 직을 내려놓고 대권 행보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물밑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지원했던 이른바 '친윤'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지지 행보를 시작하며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합류로 국민의힘 경선 버스는 이제 사실상 시동 걸 일만 남았습니다.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주자 캠프에서의 공개 활동을 허용한 만큼, 당내 세 대결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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