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북가주 딕시 산불 전소면적 두배..몬순 기후 새로운 위협"

박현경 기자 입력 07.27.2021 07:28 AM 조회 1,741
딕시 산불로 전소된 면적이 단 며칠사이 두배인 20만 에이커로 커진 가운데 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어제 남가주에 이레적으로 비를 뿌린 폭우 전선을 포함해 CA주 전역에서 나타나는 기후 변화는 뷰트와 플러마스 카운티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이 직면해야 하는 새로운 조건이 돼버렸다고 LA타임스는 오늘(27일)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불안정한 기후가 산불 확산을 촉진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산불 담당팀의 토니 맥헤일 캡틴은 외딴 폭풍우가 변덕스런 바람을 불러오며 산불 진화에 불확실성을 추가하는 요소로 작용해 종종 더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정한 도전과 위험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형성되는 몬순 기후는 또다른 산불을 일으킬 뇌우 가능성을 지녔으며 이는 산불 위로 새로운 화재적란운이 형성시켜 소방대원들을 더욱 바쁘게 만드는 자체 기후를 생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소 16채 주택들을 파손시키고 수천명의 주민들을 대피시킨 딕시 산불은 CA주 역사상 15번째로 규모가 큰 산불로 기록됐다.

이런 딕시 산불에 맞서 지난 2주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여온 소방대원들은 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는 몬순 기후를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