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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아태계 증오와 폭력 예방, 근절 위해 1억 5천 600만 달러 투입

이황 기자 입력 07.13.2021 04:31 PM 수정 07.13.2021 04:32 PM 조회 2,911
[앵커멘트]

CA 주에서 천 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통과된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아태계 증오,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예산 배정입니다.

1억 5천 600만 달러에 달하는 해당 예산가운데 3분의 2는 증오, 폭력 예방과 근절에 힘쓰고 있는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커뮤니티 단체들에게 배분되고 나머지는 관련 데이터 구축과 홍보 등에 사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아태계 증오와 폭력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1억 5천 600만 달러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합니다.

어제(12일)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최종 서명한 대규모 코로나19 부양한 예산 천 억 달러 가운데 배정된 것 입니다.

이는 아태계 의원들의 모임인 Asian Pacific Islander Legulative Caucus와 LA 한인회,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한미연합회 등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단체 150 곳이 목소리를 높인 결과가 낳은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한 최초의 대규모 예산안이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아태계 증오와 폭력을 예방, 근절하기 위한 예산 1억 5천 600만 달러는 앞으로 3년에 걸쳐 투입될 계획입니다.

배정된 예산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억 천 만 달러는 서비스와 인권 옹호 등과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 포함 아태계 커뮤니티 단체들에 배분됩니다.

이를 통해 단체들은 증오 범죄 예방 서비스는 물론 인프라와 정신 건강 서비스 확대, 강화에 나선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이와 더불어 아태계 대상 증오 범죄를 추적하는 단체 ‘Stop AAPI Hate’와, AAPI 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UC 리버사이드에 각각 천 만 달러씩 투입됩니다.

또 2천 만 달러는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 홍보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태계 증오 범죄 등과 관련한 중요한 메시지를 한국, 중국를 포함한 다양한 아태계 언어로 전달하는 캠페인에 천 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이 밖에 나머지 예산은 SNS 홍보, 그리고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티브 강 회장은 앞선 노력, 결과가 아태계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얼마나 신장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쾌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초의 대규모 예산 배정을 넘어 한인을 포함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보다 높이고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등 아태계 주민들의 적극적인 풀뿌리 정치 참여가 끊임없이 이어져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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