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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모여 외치자! .. ‘대규모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시위’

이황 기자 입력 03.23.2021 04:30 PM 수정 03.23.2021 05:39 PM 조회 9,445
[앵커멘트]

LA 한인회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단체, 영화배우, 정치인들과 함께 오는 27일 토요일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외치는 대규모 행진 시위가 벌입니다.

LA한인회는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맞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행진 시위에 참여해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메시지를 주류 사회에 전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집니다.

지난 19일 차량 시위를 벌인 LA 한인회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베렌도 스트릿과 놀만디 애비뉴 사이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외치는 대규모 시위 ‘#StopAsianHate’ 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이 시위에는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 10지구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한인 청소년회관 KYCC, 이웃케어클리닉, 한인가정상담소, 화랑 청소년 재단, 파바월드, 아태정책기획위원회(A3PCON) 등을 포함한 한인과 아시안 인권 옹호 단체 16곳이 참여합니다.

이와 더불어 미셸 박 스틸 48지구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 민 CA 주 37지구 상원의원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미겔 산티아고 53지구 CA 주 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은 물론 영화 배우 켈리 후 등도 참여해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행진 시위는 오전 11시까지 남가주 새누리 교회 앞에서 집결해 베렌도 스트릿에서 올림픽 블러바드를 따라 놀만디 애비뉴 인근 서울 국제공원까지 행진합니다.

특히, 행진 시위가 벌어지는 올림픽 블러바드 선상에는 연단이 세워져 참여한 대표들이 아시안 증오 범죄를 멈춰야한다고 외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진 시위 시작 지점인 올림픽 블러바드와 베렌도 스트릿에 위치한 남가주 새누리 교회가 450대가 무료로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주민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7일 토요일에 행진 시위 일정을 잡은 만큼 제임스 안 회장은 적극적인 동참으로 함께 목소리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이와 더불어 LA 한인회는 한인들과 함께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과 예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환으로 마당몰, 시티센터 H마트와 올림픽 갤러리아 입구에 관련 홍보물 5천 여장과 호루라기들을 비치했습니다.

‘침묵’으로는 어떠한 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해 ‘행동’으로 맞서자는 지적은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소리 없는 아우성에 불과한 만큼 한 명, 한 명이 모여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을 외쳐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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