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창사 32주년 특별 이벤트

32년간 받은 사랑, 이제 우리가 돌려드릴 차례입니다.

"한 장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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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와의 깊은 인연"

이용석 님의 사연
안녕하세요.

88년도에 이민 와 거의 삶의 대부분을 라디오코리아와 함께 보내온 애청자로서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무거운 이야기보단
소소하지만 결코 잊지 못하는 진행자와의 만남을 회상해보려 합니다.

2005년도 말 결혼을 몇 개월 앞둔 저희 부부는 타운에서 결혼 준비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이었어요.그때 마침 라디오에서 즉흥 미션을 하라는 멘트를 들었는데
라디오코리아 건물 뒤쪽 스톱 사인에서 춤을 추라는 미션이었죠.
저희는 바로 한 블록 전에 있었는데 무슨 용기가 났던지(아마 어려서 그랬을 거예요)
지금의 와이프가 곧바로 내려달라 해서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전 차에서 진행자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와 함께 OK 사인을 받고
생방송 라디오에 바로 초대를 받았답니다.

그때 인연이 되어 조심스레 저희 결혼식 사회를 부탁드렸고요.
진행자 두 분( 여성분 남성분)도 처음 들어온 결혼식 사회를 흔쾌히 들어주셨습니다.
처음이라 사회비도 거의 적게 받으셨는데 그 비용마저 저희 결혼식 축의금으로 내주셨어요.

두 분의 성함을 저의 무지함으로 지금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토요일 오후 2시~4시경 젊은 음악 프로그램 진행) 순간의 짧았던 만남이
저희 결혼식 사회를 봐주시게 되어 평생 기억에 남는 일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두 분 진행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지금은 결혼 다 하셨겠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힘든 시기같이 이겨내요. 파이팅!!!